
영천 성원상떼빌 더센트로’는 총 720세대,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가칭) 단포리지역주택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토지 100% 신탁 이전과 조합원 모집 신고를 완료하고 현재 1차 조합원 모집에 돌입했다. 영천시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사실상 중단됐던 상황에서 공급되는 단지로, 신축 주택을 기다려온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영천 전체 아파트 다수 노후… 신규 공급 희소성 부각 현재 영천시 전체 공동주택 가운데 상당수가 노후 단지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지역 내에서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누적돼 왔다는 평가다. 추진위원회는 “영천에는 최근 7년간 신규 입주 물량이 거의 없었다”며 “이번 공급은 실수요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영천 성원상떼빌 더센트로’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30~40대 실거주 수요층을 겨냥했다. 전 세대에는 4-bay 판상형 설계가 적용되며, 방 3개와 거실을 남동·남서향 중심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다. ■ 초품아 입지·생활 인프라·커뮤니티 시설 갖춰 단지는 도보 약 5분 거리에 단포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이 위치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를 갖췄다. 인근에는 영천고, 영동중·고, 별빛중학교 등 각급 학교가 밀집해 있다. 특히 영천고는 2026년 3월, 전국 최초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과학고로 출범할 예정으로, 영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48명을 선발한다. 단지 인근에는 하나로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자호천·생태공원·영천강변체육공원·파크골프장 등 복합 여가시설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초등 영어스쿨 등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 비규제지역·중도금 무이자… 초기 자금 부담 완화 금융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수도권 및 일부 지방과 달리 금융 활용 여건이 비교적 유연하다. 해당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이 적용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또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선착순 동·호수 지정 방식으로 원하는 세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문의의 상당수가 실거주 목적”이라며 “30~40대 중심의 상담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KTX·복선전철·산업단지 개발 호재 겹쳐 교통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KTX 이용 시 서울 청량리~영천 간 이동 시간은 약 1시간 40분, 복선 전철 개통으로 동대구까지는 약 17분이면 도달 가능해 대구 생활권 접근성이 높아졌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경산~영천) 연장 구간은 2030년 개통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약 43만 평 규모의 영천 경마공원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인근 고경산업단지(약 44만 평)에는 LG CNS가 약 3조 원을 투자하는 데이터센터 조성이 알려지고 있어, 향후 배후 주거 수요 확대도 기대될 전망이다. 영천역과 버스터미널, 동영천IC·북영천IC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힌다.